서소문 진또배기 모임
간만에 진또배기에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정말 사진 찍을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휴대폰 바꿔야 할때가 된거 같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들은 좋던데 왜 제 모토로라 v9m은 이리 안 좋을까요?
대한항공 건물 옆에 있는 진또배기라는 곳입니다. 특별한 메뉴는 없고 주로 항정살과 목등심을 파는 곳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문이 여러개가 있습니다. 헷갈리기 쉽죠.
계단 올라가는데 보면 역시 여러개의 상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잘 찾아 들어갑니다. 입구에 왠지 고기집이 아닌거 같은 생각이 드는 분위기로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절대 싸지 않습니다. 저는 목등심과 항정살이 좋더군요. 특히 목등심은 괜찮습니다. 그리고 소주와 맥주도 일반적인 음식점에 비해서 1000원 정도 더 비쌉니다.
들어가면 꼭 이자카야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벽 주변에 사케병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다 빈 병입니다.
사진상으로는 다소 넓어보이지만 실제로 가보면 매우 좁습니다. 남자 4명이 앉기에는 다소 좁다는 느낌이 듭니다.
뭐 특별히 반찬이랄것도 없고 파무침, 김치, 고기 소스 정도 나옵니다. 그리고 좀 먹다보면 계란찜도 서비스로 나옵니다.
공기밥을 시키면 된장찌개도 나오는데 된장찌개 맛 괜찮습니다.
가운데 있는 것이 목등십이고 주변에 있는 것이 항정살입니다. 목등심은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일단 항정살 부터 구워서 먹습니다. 먹다 보면 목등심도 다 익습니다.
목등심 다 익으면 잘라서 다시 한번 구워줍니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은 항상 반갑고 즐겁습니다. 그래서 자꾸 옛 친구들을 찾고 만나나 봅니다.
주제와 부제가 있는 사진입니다. 주제는 사람이고 부제는 고기이지요.
수원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정식이형이 간만에 서울오니 더 즐거운가 봅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합니다. 그리고 테이블도 몇개 없어서 그리 시끄럽거니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냥 조용히 저녁 먹고 술한잔 하는 정도의 장소로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다른데에 비해서 좀 비싼편입니다만 여기서는 왜그런지 몰라도 많이 먹게 되질 않더군요. 4명이 가면 4인분 5명이 가면 5인분만 시켜서 먹어도 충분히 배부릅니다. 공기밥을 시켜 먹는것도 괜찮습니다. 의외로 된장찌개 맛이 저한테는 괜찮았습니다.
이제는 10시면 집에 가고 싶어집니다. 이날도 9시 30분에 모든 일정을 마치고 각자의 집으로 갔습니다. 역시 집이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