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광양 - 금호동 일주 (1)

mostadmired 2010. 10. 15. 16:55

광양은 몇가지 지역으로 나눌수 있는데요. 가장 번화가에 많은 시설들이 있는 중마지역이 가장 중심지역입니다. 정확히는 중동과 마동인데 합쳐서 중마지역이라 하고 중마터미널과 모텔들 아파트들 식당들은 거의 다 여기에 있습니다.

다음으로 광양읍지역으로 구도심입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들어서면서 동광양이 번화가가 되고 이쪽은 그냥 시골이 되어 버렸죠.

그 다음이 금호동입니다. 금호동은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곳으로 원래는 섬을 간척사업을 통해 제철소를 짓고 제철소 위 지역이 배후단지로 주거 지역을 만든 곳이 금호동입니다.

제가 묶고 있는 백운플라자도 금호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늘은 금호지역 이곳 저곳을 걸어서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돌아다닌 것을 휴대폰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백운 플라자를 나와서 주택 단지 쪽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금호동은 그리 큰 곳은 아니지만 곳곳에 나무와 숲과 공원이 있는 참 멋진 곳입니다.

 

언덕을 넘으니 동백 아파트가 보이네요. 20평 초반의 조그마한 그리고 다소 낡은 아파트입니다.

 

이런 이정표가 곳곳에 있습니다. 이정표는 주로 이노베이션센터 백운쇼핑센터, 백운생활관 등등 몇개 되지 않습니다.

 

백운쇼핑센터 옆에 있는 공원입니다. 공원 안에 조그마한 운동 기구들이 있는데요. 아침에 가보니 운동하는 분들은 한분도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출근도 해야 하고 아이들 등교도 해야 하니.

 

도로에 차도 많지 않아도 도로로 자전거 타고 다녀도 큰 위험이나 그런건 없습니다. 그리고 인도 한편에 자전거 도로를 표시해 놓기도 했고요.

 

백운쇼핑센터입니다. 쇼핑센터라는 말에 찾아 간 곳인데... 그래도 있을건 거의 다 있는 편입니다. 가격은 서울에 비해서도 다소 비쌉니다. 아무래도 독점이라 그러겠죠. 이것 밖에 없으니.

 

10월 중순인데도 아직 분수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어서 음악이 나오는데 전 음악은 차라리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뽕짝 부터 락, 팝, 가요 까지... 종류별로 나옵니다.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지 않고 뭐하나 할려고 해도 멀리 이동을 해야 하는 관계로 자동차와 자전거는 필수 입니다. 곳곳에 자전거가 있고 자전거를 묶을 수 있는 자전거 주차장도 엄청 많이 있습니다.

 

광양제철 학교단지 입니다. 제철초등학교, 제철중학교, 제철고등학교가 있으며 광양에서 가장 좋은 학교들로 평가 받는 곳입니다.

 

학교 가는 길 한쪽이 대나무 숲입니다.

 

학교 가는 길로 보이지 않는 아주 멋진 길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드디어 보이는 광양제철초등학교 입니다. 초등학교 치고는 굉장히 넓습니다. 단층 내지 2층 정도로 보이는 건물과 건물 뒷편에 운동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꼭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학교를 보는 것 같죠?

 

여기는 광양제철 중고등학교 입니다. 좀전에 본 초등학교 보다 훨씬 더 큰 규모입니다만 사진에 담겨지질 않네요.

 

체육관도 있네요.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요즘 30대 후반 남자가 츄리닝에 운동화 신고 학교를 어슬렁 거리면 잡혀갑니다.

 

드디어 해안 도로가 나오네요.

 

해안도로에 바다가 보이니 멋지긴 합니다만 섬을 매립해서 만든 곳이라 돌과 시멘트로 주위가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모래 사장이 없다고 해야 하나? 갯벌이 없다고 해야 하나? 아무턴 그렇습니다. 바다 중간에 저런 시설들이 떠있는데 뭔지 모르겠네요. 낚시 하는 시설인지?

 

재미있는 문구입니다. 차량통행 제한 안내. 분명히 여기는 제철소 밖인데 광양경찰서장님이 교통 통제를 하는게 아니라 포스코 광양제철소장님이 공지를 하셨네요. 아무래도 포스코의 영향이 가장 크게 미치는 곳이라 가능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이런 포스코에서 하는 공지들을 금호동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길들이 참 예쁘게 계속 이어집니다. 가을이면 더 멋있을거 같습니다.

 

 

 

 

길 중간 중간에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서 산책을 해도 좋을듯 합니다. 근데 여기는 차 못들어 오게 막아 논 곳인데 주차장이 있네요.

 

 

 

골프장도 보입니다. 9홀 규모이고 케디는 없는거 같습니다. 본인이 직접 카트를 끌고 다녀야합니다. 포스코 직원이 우선적으로 부킹할 수 있고 퇴직 직원도 가능한 거 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하다고 하는데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네요.

 

 

어버이집이라고 하네요. 양로원이겠죠?

 

좀더 가다 보니 공원 비슷한게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공원이 아니고 게이트볼을 하는 시설인거 같습니다.

 

근데 정말 재미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게이트 위에 꼽혀 있는 깃발에 쓰인 문구들이 하나 같이 다 제철입니다. 원료, 제철, 합금, 도장, 등등등....

 

주택단지가 다시 보입니다.

 

20평 정도의 크기의 집들인데 아래 사진 처럼 종종 복층형 집도 보입니다. 임원용일까요?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제철 유치원입니다. 유치원도 매우 큽니다.

 

사진에 보이는 규모의 한 3배가 실제 크기라고 보면 됩니다. 뒤에 백운아트홀도 보이네요. 얼마전 7080 녹화도 하던데.

 

1시간 30분을 걸어서 본 모습입니다. 운동삼아 그리고 날이 너무 좋아서 힘든줄도 모르고 돌아다녔습니다. 대부분 평지라 걷는것도 그리 힘들지 않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