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광양 - 참치명가

mostadmired 2010. 11. 16. 19:37

서울에서는 영하의 날씨를 느끼고 내려왔는데 이곳 광양은 날씨가 따뜻합니다. 도시 이름 답게 빛과 볕이 넘쳐나는 도시입니다.

 

오늘은 따뜻하고 얼큰한 것이 먹고 싶어서 중마동에 있는 참치명가에서 알탕을 먹었습니다. 이곳은 가기 전에 꼭 예약을 해야만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약 필수입니다. 

 

사실 식사 보다는 참치를 주로 하는 곳입니다만 오늘은 점심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참치를 먹을 수 있는 간장과 소금장이 기본 셋팅 되어 있네요.

 

방 한쪽 벽에 나름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광양에 온 이후 처음 본 나름 럭셔리한 분위기 입니다.

 

 

 

참치가 좋은 이유가 쭉 나열되어 있네요. 모든 다 좋다고 하네요.

 

기본 찬이 나옵니다. 장조림, 꽁치, 김치 등등 뭐 흔히 볼수 있는 음식들이네요.

 

알탕입니다. 국물에 가려 있지만 고니와 알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이만한 알들이 한 4개 들어있었던거 같습니다. 사실 알이 너무 많아서 남길까 하다가 결국 다 먹었습니다.

 

고니도 제법 많이 들어 있습니다.

 

시장기에 맛나게 열심히 잘 먹고 있다가 정신이 차려지면서 탕맛이 서서히 느껴지더군요. 사실 굉장히 짜고 맵다라는 느낌이 갑자기 듭니다. 그 순간 좀 먹기 싫어지더군요.

 

근데 그 맵고 짠맛이 여기만 그런게 아니고 광양의 음식점 대부분에서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 이 지역의 음식 맛이 그런 경향이 강한거 같습니다.

 

짠맛과 매운맛이 적다면 더 좋았을텐데 항상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8000원짜리 점심 치고는 정말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