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 참치명가
서울에서는 영하의 날씨를 느끼고 내려왔는데 이곳 광양은 날씨가 따뜻합니다. 도시 이름 답게 빛과 볕이 넘쳐나는 도시입니다.
오늘은 따뜻하고 얼큰한 것이 먹고 싶어서 중마동에 있는 참치명가에서 알탕을 먹었습니다. 이곳은 가기 전에 꼭 예약을 해야만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약 필수입니다.
사실 식사 보다는 참치를 주로 하는 곳입니다만 오늘은 점심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참치를 먹을 수 있는 간장과 소금장이 기본 셋팅 되어 있네요.
방 한쪽 벽에 나름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광양에 온 이후 처음 본 나름 럭셔리한 분위기 입니다.
참치가 좋은 이유가 쭉 나열되어 있네요. 모든 다 좋다고 하네요.
기본 찬이 나옵니다. 장조림, 꽁치, 김치 등등 뭐 흔히 볼수 있는 음식들이네요.
알탕입니다. 국물에 가려 있지만 고니와 알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이만한 알들이 한 4개 들어있었던거 같습니다. 사실 알이 너무 많아서 남길까 하다가 결국 다 먹었습니다.
고니도 제법 많이 들어 있습니다.
시장기에 맛나게 열심히 잘 먹고 있다가 정신이 차려지면서 탕맛이 서서히 느껴지더군요. 사실 굉장히 짜고 맵다라는 느낌이 갑자기 듭니다. 그 순간 좀 먹기 싫어지더군요.
근데 그 맵고 짠맛이 여기만 그런게 아니고 광양의 음식점 대부분에서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 이 지역의 음식 맛이 그런 경향이 강한거 같습니다.
짠맛과 매운맛이 적다면 더 좋았을텐데 항상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8000원짜리 점심 치고는 정말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