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강원도 여행 - 2011.08.19

mostadmired 2011. 9. 4. 23:12

여행 5일째입니다. 어느 곳을 갈까 하다가 예전에 설악산 종주를 할 때 가장 처음 관문인 백담사를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아침 일찍 백담사를 찾았습니다.

 

백담사를 가기 위해 미시령 터널을 지나가려고 합니다. 간만에 날이 활짝 개어서 울산바위가 멀리서 보이네요.

 

여행 4일 내내 구름에 덮여있던 산 꼭대기의 모습이 보입니다.

 

백담사 입구에 주차를 하고 백담사까지 지나가는 셔틀 버스를 타려고 합니다. 절에서 운행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에서 운행하는 버스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절과는 무관하다는 말인가봅니다.

 

그래도 백담사는 문화재 입장료라는 돈을 받지는 않아서 좋습니다. 다른 국립공원의 사찰들은 문화재 관람료라고 3000원을 꼬박 꼬박 받아가는데.

 

백담사에는 대한민국 역사상 유명한 2명의 인물이 살던 곳이지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만해 한용운

 

그리고 정반대의 평가를 받고 있는 일해 전두환

 

절 안에 있는 조그마한 연못에 연꽃이 피었습니다. 연꽃이 참 예쁘네요.


 

기와 지붕의 모습과 파란 하늘이 참 멋있는 조화를 이룹니다. 그 밑에 있는 우리 큰딸도...


 

백담사 앞에 있는 계곡에는 무슨 소원들을 그리 비는지 돌들이 쌓여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 쉬었다 가기 좋은 곳입니다.






 

하늘이 참 예쁘네요. 정말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봐요.

 


오늘 길에 장사항에 가서 자연산 농어를 먹었습니다. kg 당 15만원. 한마리에 30만원 달랍니다. 비싸다 했더니 25만원에 준답니다. 20만원에 해주면 먹겠다고 하니 20만원에 주네요. 그래도 비싼듯.


점심을 먹고 해수욕장을 갔습니다. 다시 날이 흐려지고 비가 조금씩 내려서 바다에는 들어갈 엄두가 안나네요.




 

해변에서 사색에 잠겨 있는 우리 큰딸. 무슨 생각을 저리도 깊이하고 있을까요. 마냥 애기인줄 알았는데 요즘 보니 다 큰 사람 같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