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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하루를 보낸 이후 섬진강을 건너 경상남도 남해로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처음 남해의 유명한 펜션인 마리나 펜션에서 묵을려고 했으나 1박에 30만원이라는 비용 부담과 주변분들의 만류로 마리나 펜션을 취소하고 산림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을 예약하였습니다.
방2개 화장실 2개 복층형으로 되어 있는 곳이 하루 6만원. 2박에 12만원으로 저렴하게 숙박을 해결했습니다.
처음 도착한 관리사무소의 모습입니다. 왠지 산림청에서 운영한다고 해서 시설이 낡고 노후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깨끗한 분위기입니다. 첫인상이 매우 좋습니다.
저희가 2박을 할 비자나무 입니다. 8인이 정원이고 복층 구조의 2개의 숙소가 붙어 있는 구조입니다. 문은 나뉘어져 있지만 발코니를 통해 연결이 되어 있는 다소 특이한 구조입니다.
발코니의 모습입니다. 날이 좋으면 발코니 중앙에 상을 펴 놓고 맛있는 식사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숙소의 뒤의 모습입니다. 입구가 숙소의 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숙소 발코니에서 바라본 앞의 모습입니다. 하늘도 맑고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날도 따뜻하고 나무들도 참 보기가 좋습니다.
여기는 연립동입니다. 콘도처럼 되어 있는 곳인데요. 다양한 평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숙소와는 다르게 현대식 건물입니다. 이 건물을 제외하고 나머지 건물들은 나무로 만든 목조건물입니다.
캠핑장에서 바라본 잔디 운동장입니다. 캠핑장은 캠핑 코너 하나당 만원이면 빌릴수 있고 텐트를 잘 칠수 있도록 시설이 만들어져 있네요. 캠핑장 주변으로 화장실과 취사실 등이 마련되어 있네요.
1월 한겨울이고 평년기온보다 더 떨어진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여기는 따뜻합니다. 날이 좋아 햇살도 좋고요. 아이들도 잔디밭에 앉아서 그 햇살을 즐기고 있습니다.
방갈로 형태의 숙소도 있어요. 5인용입니다.
남해의 숙소들이 대부분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특히 팬션들은 큰맘 먹고 숙박해야 합니다. 산림청 휴양림 생각보다 잘 돼있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숙소를 정리하고 독일 마을에 갔습니다. 그냥 남의 집 구경하는 것이긴 해도 색다른 집 모양과 바다가 어우러져서 사진과는 다르게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
여기 저기서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새로 많은 집들도 짓고 있고요. 겉으로 봤을 땐 일반 가정집이 아니라 숙박을 목적으로 하는 곳을 짓는 듯한 인상입니다.
독일마을이 유명해 지면서 이곳이 많이 복잡해졌고 길도 많이 막히고 해서 기존에 살던 독일마을 주민들이 많이 떠났다 합니다. 떠난 집은 민박 형태로 운영을 하고 있고요. 또 하나의 수익 창출이겠지요. 숙박비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도와 함께 각 집의 주인 이름이 적혀져 있습니다. 특이한 모습입니다. 본인들 끼리 살때는 필요하겠지만 관광객들이 많아진 지금은 어쩌면 사생활 침해의 요소가 될 수도 있겠지요.
독일 마을 구경을 마치고 삼천포 대교 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특별한 기대를 한 것은 아니고 독일마을에서 까까운 곳이였기 때문이지요. 처음에는 다랭이 마을로 가려 했으나 거리가 멀어서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삼천포대교로 가는 길에 바다가 참 예쁩니다. 그리고 그 바다에 죽방이라는 물고기를 잡는 시설이 있습니다. 전통 방식이라고 합니다. 죽방 멸치가 좋다고 합니다.
창선 삼천포 대교가 표지판에 나옵니다.
처음 다리를 넘으려고 할 때는 그냥 다리려나 보다 했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된 곳이라고 하네요.
첫번째 다리를 건너고 중간에 휴계소가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렸습니다. 휴게소에서 내려서 바라본 모습을 보고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낍니다. 여수에 이어 남해에서도 이런 멋진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삼천포 대교의 모습이 보입니다.
계속 해서 휴게소 이쪽 저쪽의 바다의 모습입니다.
휴게소 한쪽 구석에 나무 계단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뭔가 해서 봤더니 나무 계단을 통해 삼천포 대교 밑을 지나 삼천포 대교의 건너편으로 갈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그냥 지나치면 좋은 풍경을 놓칠뻔 했습니다.
다리를 건너서 바라보니 멀리 눈덮인 지리산이 보입니다.
삼천포 대교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고 그 밑으로 '갓' 이 자라고 있습니다. 누가 여기서 '갓'을 키우고 있는 걸까요.
삼천포 대교를 건너서 삼천포 항에 주차를 해 놓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주차장 아저씨가 추천해 주시는 집을 갔습니다.
앉으니 그냥 음식을 줍니다. 5인분입니다. 메뉴는 정식 하나뿐. 회는 기본인가 봅니다.
꼴뚜기인가요?
삼천포 대교를 건너 사천을 구경하고 다시 남해로 가고 있습니다. 남해로 가는 도중 미국 마을이라는 푯말을 봅니다. 독일 마을은 봤는데 미국 마을? 그래서 미국 마을을 방문합니다. 앵강만에 위치해 있는 마을인데 미국 마을이라고 해야 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름을 붙였나 봅니다. 독일 마을에 비해서 신뢰성이 떨어지긴 하네요.
자유의 여신상과 미국 마을이라는 이름이 왠지 좀... 유치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독일 마을에 비해서 이곳에 훨신 더 경치는 좋아 보이네요. 해수욕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그런듯 합니다.
앵강만이라는 다소 낯선 이름 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네요.
미국 마을에서 잠시 머무르다 근처 두곡 해수욕장에서 잠시 놀다 갑니다.
남해에서 보낸 시간은 특별한 이벤트느 익사이팅한 매력이 있지는 않았지만 참으로 눈을 맑게 하고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좋은 곳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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