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마이클 코넬리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일본의 히가시노 게이고와 같은 맥락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고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주 손에 잡는 책이기에 이 작가의 책 역시 나한테 잘 맞는 책일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로 마이클 코넬리를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해 보면 상당히 많은 책들이 번역되어서 팔리고 있다. 이 책은 마이클 코넬리의 22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마이클 코넬리에 대해서 검색을 했더니 왜 이토록 실감나게 형사 관련 책들을 실감나게 썼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마이클 코넬리는 원래 기자였다고 한다. 초창기 로스엔젤레스 타임즈에서 형사 사건 담당 기자로 활약하였고 기자 관련 상도 탔을 정도로 유명하였는데 이 때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첫번째 장편 소설인 "블랙 에코"를 섰는데 한마디로 대박이 났다고 한다. 이 이후 전업 작가로 일하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악당을 전문으로 변호하는 변호사가 특별 검사로 임명되어 평소와는 정 반대의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미키 할러", 또한 보슈 시리즈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해리 보슈"가 특별 검사팀 수사관으로, 미키 할러의 전처인 "매기 맥퍼슨"이 특별 검사보로 등장한다. 3명의 검사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죄수, 그리고 그를 변호하는 변호사가 이 책의 주축을 이룬다.
이 책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검사로서 사건을 이기기 위해 논리를 구성해 나가는 과정,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변호사의 논리 등이 흥미로웠다. 또한 내용이 진행되면서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비 합리적이라 생각하는 미국의 사법 체계에 대한 모순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배심원 제대라는 미국의 독특한 법정 풍경을 통해 어떻게 명백한 사건들이 배심원들의 실수나 개인적인 고집 때문에 잘못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책을 다 읽자 마자 인터파크 도서에서 다른 책들은 어떤게 있는지 검색했는데 상당히 많은 책들이 절판되지 않고 계속 판매가 이루어 지고 있어서 조만간 한권 집어서 읽게 될 것만 같다.
'관심 가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마이클 코넬리 "나인 그래곤" (0) | 2017.04.25 |
---|---|
[책] 리안 모리아티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0) | 2017.04.15 |
[책] 김제동 - 그럴때 있으시죠? - 추천 (0) | 2017.03.29 |
[책] 김진명 - 글자전쟁 (0) | 2017.03.29 |
[책] 히가시노 게이고 "용의자X의 헌신" - 추천 (0) | 2017.03.18 |
- Total
- Today
- Yesterday
- 마이클 코넬리
-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apt
- 무라카미 하루키
- 히가시노 게이고
- 미키 할러
- 제주
- 중문
- 민음사
- 자바
- 풍림빌리지
- Ubuntu
- 세라 워터스
- 냉정과 열정사이
- 공지영
- Log4j
- 더글라스 케네디
- VirtualBox
- 열린책들
- 조조 모예스
- 인사이트
- Log4j2
- 정유정
- 마션
- 에쿠니 가오리
- 앤디 위어
- 리안 모리아티
- Practical 자바 유틸리티
- 츠지 히토나리
- 요나스 요나손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