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창동 - 한우 정육 마당

북창동 하면 왠지 유흥가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그래서 인지 뭔가 밥을 먹으러 가기에는 거부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모 그룹과 연관되어서 일이 한번 크게 터진 이후로는 더더욱 그런 생각이 많이 들지요.

 

하지만 북창동에도 수 많은 식당과 숨겨진 맛집들이 존재합니다. 가격이 싼 곳부터 시작해서 매우 고가인곳까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지요.

 

 북창동 유흥가 입구입니다. 북창동에서 가장 유명한 길이지요. 이 길을 두고 양쪽으로 온갖 유흥 주점으로 넘쳐납니다.

 

메인 길을 따라 가다 중간에 여러개의 샛길로 빠져서 가다 보면 오늘 가고자 하는 한우 마당이 보입니다. 비슷한 집이 몇개 주변에 있긴 합니다만 거기는 가보지 못했고 여기만 가보았습니다.

 

시중 가의 1/5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하는데 요즘 한우 저렴하게 가격 파괴로 판매하는 곳이 여럿 있다 보니 1/5 가격은 좀 무리인거 같습니다. 아마 호텔 가격이랑 비교하면 1/5 정도 될것 같습니다.

600g 기준으로 판매를 하고 저희가 먹은 것은 A+ 등급과 A++ 등급이 반반 섞인 것입니다. 300 그람씩 주는 것이지요. 약 4900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A++ 등급만 먹으면 6만원대 A+ 등급만 먹으면 3만원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찌 되었건 저렴하긴 합니다. 그리고 1인당 3000원씩 입장료를 받네요.

 

뭐 특별한 거는 없습니다. 그냥 평범합니다.

 

주문한 MIX 라는 메뉴 (A++과 A+ 반반)을 주문하니 등심과 차돌박이가 나오네요. 차돌박이는 조금 들어있습니다. 등심 먹기 전에 먹습니다.

 

등심입니다. 오른쪽 것이 A+ 이고 왼쪽 것이 A++ 이라고 합니다.

 

A+ 등급을 먹어 봅니다. 맛 괜찮긴 합니다만 저는 약간 퍽퍽함을 느꼈습니다.

 

다음으로 A++을 먹었는데 음. 역시 고기가 차이가 있긴 있네요. 둘을 비교해서 먹다 보니 차이가 느껴집니다.

 

거의다 먹을 무렵 등골을 주시네요. 흔히 등골 빠진다, 등골 휜다 등등의 말을 하는데 그 등골입니다. 등골은 정말 신선한 고기 파는 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인데. 나름 자신들의 고기가 신선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주는 듯도 합니다. 그닥 맛은 없습니다. 이거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좋아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