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서울 시청 서울 광장 주변으로 호텔들이 몇개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유명한게 한화 프라자 호텔이고 그 옆으로 다소 오래 되었지만 프레지던트 호텔이 있습니다. 이 뒤로 조선 호텔, 롯데 호텔 등이 줄지어 있지요.
많은 호텔 중에서 비록 높은 층수를 자랑하긴 합니다만 다소 낡고 평도 약간 떨어지는 호텔이 프레지던트 호텔입니다.
이 호텔 18층에 점보라는 한식집이 있습니다. 오늘은 점보에서 대판야끼를 먹었습니다. 대판 야끼는 말그대로 큰 판에 각종 음식을 구워서 먹는 곳입니다. 흔히 철판 요리 라고도 합니다.
서소문에서 호텔까지 걸어갔습니다. 서울 시청 신청사 공사가 한창입니다.
옆으로 덕수궁도 보입니다.
플라자 호텔과 마찬가지로 프레지던트 호텔도 리모델링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전체를 하는 것이 아니고 부분 부분 하고 있습니다.
플라자 호텔은 G20 회의를 위해 리모델링을 합니다. 할때가 되긴 되었죠.
프레지던트 호텔의 모습입니다. 정말 밖에서 보면 많이 낡았습니다. 그래도 4대문 중심가에 있는 특급 호텔이랍니다.
호텔 18층에는 2개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그중 점보라는 곳입니다.
점보는 한식집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한식 메뉴도 팝니다만 저희는 주로 여기서 대판야끼를 먹습니다. 그림과 같이 큰 철판이 있고 그 주위로 6명까지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러 철판 자리 중 저희가 제일 선호하는 창가쪽 그리고 조선호텔이 보이는 위취의 방입니다.
철판요리가 아닌 음식을 먹기 위해서 테이블도 많이 있습니다.
방에서 바라본 밖의 풍경입니다. 조선호텔도 보이고 저 멀리 제가 근무하는 빌딩도 보입니다.
철판 주변으로 접시 하나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소스를 먼저 가져다 줍니다. 왼쪽이 소금, 가운데가 해물류를 먹기 위한 소스 오른쪽이 고기류를 먹기 위한 소스입니다.
처음 나오는 전채 요리 입니다. 연어, 문어, 새우, 버섯 등이 있습니다. 나름 괜찮습니다만 예전에 비해서는 양이 조금 줄었습니다.
전채 요리를 먹고 있다보면 철판요리를 해주실 요리사 분이 무엇인가 잔뜩 가지고 오십니다.
먼저 야채와 마늘을 굽습니다.
전채요리를 먹으면 오늘의 스프를 가져다 줍니다.
양파와 마늘, 아스파라거스를 다 굽고 나서 조개 관자와 시사모를 굽습니다.
스프와 같이 가져다 준 기본 반찬입니다. 물김치와 김치, 그리고 미역 무침을 줍니다. 물김치는 맛이 좋습니다.
스프를 다 먹으면 샐러드를 줍니다.
먼저 다 구운 시사모와 관자 요리를 올려 주십니다. 이걸 해물용 소스를 찍어서 먹습니다.
같이 올려준 양파와 가지 아스파라거스 입니다. 올리브 유에 잘 구워 주셔서 맛이 좋습니다. 사실 이것만 다 먹어도 배가 불러오기 시작합니다.
다음으로 대하를 구워 주십니다.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머리는 따로 더 바싹 구워서 다시 주십니다. 그리고 생선도 구워서 주십니다. 원래 새우는 1인당 1개인데 새우를 안 먹는 분이 계셔서 제가 먹습니다.
다음으로 다 구운 마늘과 모닝빵을 주십니다. 빵은 새우를 주신분께 양보하였습니다. 마늘은 매우 얇게 슬라이스된 것인데 잘 구워진것도 있지만 맛도 좋습니다. 원래 제가 마늘 좋아합니다.
마늘이 참 좋습니다. 과자 같아요.
다음으로 호주산 등심을 버섯과 함께 굽습니다. 그리고 새우 머리 바싹 구운 것도 주십니다. 새우 머리는 이리 해 놓으니 꼭 벌레 같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먹고 나면 정말 배가 부릅니다. 이제 볶음밥을 주십니다. 원래 빵과 볶음밥 둘중에 하나 선택인데 저희는 단골이라 둘다 줍니다. 볶음밥은 날치알과 함께 올리브 기름에 볶아 주십니다. 이것 역시 맛 좋습니다. 사실 이것만 먹어도 점심 됩니다.
볶음밥과 함께 나온 된장 국입니다.
마지막으로 과일이 나옵니다. 오늘은 참외, 수박, 키위, 오렌지가 나왔네요.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마지막 디저트로 커피와 시원한 수정과를 먹었습니다. 얼뜻 보면 양이 작아 보이지만 무척 많습니다. 그리고 요리사 분이 바로 앞에서 요리를 해 주셔서 그런지 맛도 좋고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서소문에서의 마지막 근무를 이렇게 멋진 음식으로 마무리 합니다.
'관심 가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사동 - 종가집 - 등심 그리고 곱창 (0) | 2010.08.01 |
---|---|
서소문 - 하루키 - 일본 라면 (0) | 2010.08.01 |
북창동 - 한우 정육 마당 (0) | 2010.07.29 |
서소문 - 이모네 - 갈치조림 (0) | 2010.07.26 |
서소문 - 전통찻집 - 올리브타워 지하 (0) | 2010.07.26 |
- Total
- Today
- Yesterday
-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풍림빌리지
- 마이클 코넬리
- 자바
- 중문
- 리안 모리아티
- Log4j2
- 마션
- 냉정과 열정사이
- 정유정
- 츠지 히토나리
- VirtualBox
- 무라카미 하루키
- 히가시노 게이고
- 요나스 요나손
- 열린책들
- 세라 워터스
- apt
- 인사이트
- Practical 자바 유틸리티
- 공지영
- Log4j
- Ubuntu
- 제주
- 미키 할러
- 더글라스 케네디
- 조조 모예스
- 에쿠니 가오리
- 민음사
- 앤디 위어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