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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늦은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부산으로 2박 3일을 잡았고 하루는 그냥 아무 곳이나 발길 닿는 곳에서 하루 묵기로 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결국 한화리조트 해운대점에서 2박을 하고 한화리조트 경주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집을 떠나 부산으로 가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시원 시원합니다. 불과 지난주만해도 복잡한 곳이였을 텐데 성수기가 바로 지났다는 이유로 이리도 한가합니다.
중부 지방에 비가 올거라는 예보 대로 먹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그래도 경상도 쪽은 맑을 것이라는 예보를 믿고 즐거운 마음으로 떠납니다.
문경에서 잠시 휴식도 취하고 주유도 합니다. 예전에는 어디 한번 가면 휴게소를 몇번씩 들렸는데 요즘은 한번만 들려도 충분할 정도입니다. 아이들이 그 만큼 많이 커서 그런거 같습니다.
뻥튀기도 하나 사서 먹고요.
4시간 넘는 운전 끝에 김해 부산 톨게이트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해운대가 점점 가까와 오네요.
4대강의 논란의 가장 중심에 서 있는 낙동감을 지나갑니다. 아무리 봐도 잘 살아 있는 거 같은데...
드디어 부산 톨게이트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좀 있다가 수영만에 도착하였습니다. 역시 부산의 도곡동이라는 별명 답게 높은 빌딩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빌딩 수나 크기만으로는 도곡동을 훨씬 능가합니다만. 과연 부산에 이리 많은 사람들이 주상 복합 아파트에 살수 있나 싶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쌀국수로 간단히 점심을 먹었습니다. 쌀국수를 하도 좋아해서 3박 4일 여행 기간 동안 2기를 여기서 해결했습니다.
한화리조트 해운대에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 본 첫 느낌은 시설이 참 많이 안좋다는 점이였습니다. 그래도 TV는 LCD이네요. 하지만 TV를 놓는 선반이 참... 어디서 구해왔는지 궁금합니다.
시설은 그렇지만 밖에 전망은 정말 좋네요. 바다가 보이는 객실은 성수기때는 2만원 비성수기때는 1만원을 더 받습니다.
우리딸의 이상형인 크롱이랑 광안대교를 찍어보았습니다.
이 방의 가장 큰 장점은 야경입니다. 광안대교의 불빛이 정말 예쁘게 잘 보입니다.
콘도의 주방입니다. 뭐 사용을 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조그만 합니다. 그리고 거실과 방과 주방의 구분이 없습니다. 냉장고가 냉동이 안되네요. 여름에 해변에 갈때 얼음물 정도는 가져가야 하는데. 최소한 아이스박스에 얼음은 넣어야 하는데...
식탁입니다. TV를 놓던 선반과 동일합니다. 음~~~
콘도 주변의 모습도 좋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분위기. 바다와 높은 건물이 어우러진. 꼭 홍콩을 닮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부턴가 체크인을 하면 조식부페 쿠폰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경주, 설악 등에서도 받았는데 해운대에서도 주네요. 1박당 2장이라 합니다. 2박 3일 동안 2번의 아침을 모두 조식 부페에서 해결했습니다.
첫날부터 해운대에 갔습니다. 해운대에 왔으니 해수욕을 해야 할테고.. 역시 성수기가 지나서 사람이 없습니다. 다만, 물이 좀 차가웠고 여전히 바닷물은 더러웠습니다. 쓰레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부산 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부산에서 꼭 가봐야할 곳 중 하나인 자갈치 시장과 태종대를 가기 위해 숙소를 나왔습니다. 역시 부산 길.. 운전하기 힘듭니다.
자갈치 시장 역에 도착했습니다. 주차비가 좀 되네요. 15분에 1500원. 한시간에 6000원.
자갈치 시장 구경을 마치고 태종대를 둘러 보았습니다. 자갈치 시장에서 태종대를 가는 길은 해운대와 광안리에서 보던 길과는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태종대의 주차요금이 참 좋네요. 하루에 1000원.
예전에는 없던 순환관광 열차라는 것이 다닙니다. 예전엔 태종대를 갈려면 거의 1시간을 언덕을 걸어 올라가거나 차를 가지고 올라갔는데 이젠 순환 열차를 타고 갑니다. 대신 차를 가지고 들어갈수는 없습니다.
또하나 달라진 점은 입장료도 없어졌습니다.
주차장에서 유람선 아저씨의 꼬임에 빠져서 순환열차를 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유람선을 타기로 했습니다. 원래 어른 10000원에 어린이 6000원이라는데 쇼부가 되네요. 그냥 어른값만 받을께요. 이럽니다. 입장료도 안 받아요 라는 말에 갔는데. 입장료는 없어졌더군요.
아저씨의 말에 타게된 유람선이긴 하지만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고. 태종대와 등대에서 바라보던거하고는 또다른 매력이 있네요.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에 아스팔트에서 수증기가 올라오네요. 그 만큼 무더운 날이였습니다.
유람선을 다 타고 가려다가 이왕 온고 순환 열차도 한번 탔습니다. 한번 끊으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값도 어른 1500원이면 괜탆은듯 합니다.
태종대에서 바라본 바다 입니다. 좀전에 탔던 유람선이 지나가네요.
달맞이 길도 갔습니다. 공원에 내려서 사진도 찍고 할려 했으나 아이들의 컨디션 문제로 그냥 차로 둘러 보고서 돌아 왔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 시티 투어 버스를 탔습니다. 어른 1만원, 어린이 5천원입니다. 생각보다 그냥 그렇습니다. 이미 차로 여기 저기 돌아다닌 후라서 인지 특별히 느낌이 없더군요. 그냥 중간에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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