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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는 너무나 유명한 고전이다. 작가 자체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누구나 어렸을 때 한번 쯤 동화책처럼 읽었을 것이고 설령 읽지 않았더라도 그 제목과 내용은 대략적으로 알고 있을 만한 책이다.
한동안 일본 로맨스 소설을 몇권 읽었더니 고전 소설을 읽고 싶었고 읽었었지만 잘 기억나지 않는 책 중에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를 골랐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우리에게 그 다지 크게 유명하지는 않지만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외에 "보물섬"으로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소설을 쓴 작가이다. 스코틀랜드 출생으로 부유하게 자랐으나 몸이 약했고 공학을 전공하였으나 낭만주의자였으며 생계를 위해 변호사가 되었으나 오히려 작가로서 더 이름을 알린 사람이다. 그리고 그의 출생지인 스코틀랜드 에든버러가 작품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 책은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양면성을 지킬 박사라는 선하고 사회적으로 성공을 한 사람의 모습과 악하고 사람들에게 불안함을 심어주는 하이드라는 인물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양면성이 전혀 다른 사람이 아닌 사실은 한 사람의 모습이라는 점을 이 책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2명이다. 관찰자로 나오는 변호서 어터슨과 지킬 박사이다. 그리고 하이드도 등장인 물이긴 하지만 지킬 박사와 같은 사람이라는 점에서 주인공은 2명이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지킬 박사의 삶을 주로 살고 아주 가끔 하이드의 삶을 살지만 점점 하이드로 살아가는 날이 늘어나고 다시 지킬 박사의 선한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점점 어려워 지면서 선과 악의 대립속에 선보다는 악이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것을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알려준다.
100 여페이지의 짧은 중편 소설이지만 그래도 옛 생각을 하면서 다시 어른의 시각으로 하나 하나 읽어 보니 나름 새로운 면도 없지 않았다. 이 이후에 몇편의 단편들이 이 책에 포함되어 있는데 다소 좀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다.
다시 읽어 본 것만으로도 기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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