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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플라자에 드디어 체크인 하였습니다. 4개월 예약을 하였고 앞으로 내년 2월 1일까지 여기에서 생활을 할 예정입니다. 물론 금, 토, 일은 서울에서 보내겠지만요.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네요. 포스코에 일을 하기 위한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게스트 호텔이지만 2007년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가격이 좀 오른것 같습니다. 그 전에 여기서 약 7개월간 묵었던 동료의 얘기와는 다소 다른 가겨의 차이를 보이네요.
일단 하루에 3만원입니다. 근데 3개월 이상 장기 숙박을 할 경우 포스코 직원 12000원, 계열사 직원 15000원, 그외 기타 사람 18000원을 받습니다. 근데 장기 숙박의 경우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월 2만원을 내야하며 첫번째 달은 무료로 제공해 준다 하네요.
그리고 장기 숙박자에게 제공되지 않는 내용은 세면 도구와 수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런. 수건이 가장 큰 타격입니다. 청소 서비스는 매일 제공하고 침대 시트는 1주일에 한번 교체를 한다하는데 수건을...
어쨋든 한달 숙박이 54만원 + 인터넷 요금 2만원 해서 56만원입니다. 광양 물가에 비하면 굉장히 비싼겁니다. 포스코 직원들과 다른 분들에게 얘기 하니 당장 나오라 하는데 그래도 주변 환경이 너무 좋아서 숙박하기로 합니다.
맨하탄 모텔은 밤에 촬영을 했고 백운 플라자는 낮에 촬용해서 좀 분위기가 다르지만 정말 주변에 산과 바다로 둘러 싸여 있고 바로 옆에 복지센터에서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참으로 큰 장점인 듯 합니다.
2007년에 리모델링을 해서 매우 깔끔해졌습니다. 물론 그로 인해 가격은 좀 오른거 같습니다. 리모델링 전에 숙박했던 사람들 말로는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말하네요.
호텔 주변으로 나무들이 빼곡하게 있습니다. 단풍이 슬슬 들어서인지 더욱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체크인한 방입니다. 모텔에 비해서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은 창문을 열었을 때 넓은 정원이 보인다는 점과 방이 매우 밝다는 점입니다.
침대는 정말 1인용입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나서 처음 자보는 1인용 침대 입니다.
화장대 겸 책상이 있습니다. 4개월간 책은 원 없이 볼것 같습니다. 그럴것에 대비해서 책을 한보따리 집에서 공수해 왔습니다.
TV와 냉장고 그리고 TV 밑에 컵과 주전자가 있습니다. 이곳에 커피포트와 몇가지 도구를 사다가 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로 내일 전자제품을 사러 가야할거 같습니다.
옷장입니다. 대부분의 레지던스 호텔이나 모텔에서는 옷걸이 한두개 제공하지만 여기는 옷장 하나를 제공하네요. 집에서 가지고 온 온갖 양복과 와이셔츠 그리고 활동복들을 옷장에 집어 넣고도 남을거 같습니다.
화장실인데 역시 숙박 시설이 작은 것을 반영하듯 화장실도 작습니다. 당연히 욕조 없고요. 그래도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샤워시설입니다. 물살 좋고요 따뜻한 물 잘 나옵니다.
화장실에 있는 수납 공간입니다. 이곳에 수건과 몇몇 도구들을 넣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시설이 있어서 좋습니다. 수건이 제공 안된다는 말에 낙담 했는데...
창밖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3층이라 멀리 보이지가 않네요. 자리가 좀 더 좋게 나면 높은 층으로 한번 옮겨 볼까 합니다. 투숙 중간에 좋은 자리로 이동이 가능하다 합니다.
이런 모습 정말 좋네요...
각 객실 층마다 세탁실이 있네요. 세탁소는 없고 세탁실이 있어서 편한 것도 같고 불편하기도 합니다. 세탁실 안에는 2대의 세탁기가 있습니다.
세탁기와 함께 다림질을 할 수 있는 시설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모습이네요.
또 층마다 있는 것이 정수기입니다. 나름 이것도 괜찮네요.
체크인을 하고 나오는 길에 발견한 것. 자전거를 대여한다는 문구입니다. 친환경을 위해서. 광양제철소는 섬 안에 건설한 공장입니다. 백운플라자도 섬안에 있죠. 자전거를 대여서해서 한번 섬을 일주해 볼려고 합니다. 대여비는 얼마일까요? 설마 돈을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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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백운플라자에서 생활 하면서 (1주일에 4일만 생활합니다) 느낀것은 여기는 호텔이라기 보다는 하숙집 같은 느낌이 듭니다. 특히 장기 숙박하는 경우는 더더욱 그러네요. 장기 숙박이 받는 유일한 서비스는 1주일에 한번 침대 시트 가는 것과 매일 청소하는 것입니다. 근데 막상 보면 청소도 그다지 깨끗하게 되는 거 같지 않습니다. 그냥 쓰레기통 가는 정도라고나 할까? 바닥에 일부러 쓰레기를 던져 놨는데 항상 들어와 보면 그대로 입니다.
아무턴 장기 숙박의 경우 6개월 이상의 경우는 백운플라자 보다는 원룸이나 다른 시설들을 한번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6개월 이하는 원룸을 빌릴수 없으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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