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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 떠난 여름 휴가. 너무 자주 가는게 아닌가 싶지만 아직까지는 제일 가기 좋은 곳이 제주인지라. 어김 없이 다시 이곳으로 떠났다.
이젠 제주 특산물이라는 것이 그리 먹고 싶지도 않고 제주 맛집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 보다는 근처 식당에서 아무거나 밥에 국에 먹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어 버린 곳.
그렇게 너무나 자주 다니는 곳 제주에서 6박 7일간의 휴가를 다녀왔다.
골목길에 있는 허름한 6000원짜리 식사가 몇만원짜리 맛집 보다 더 즐겁게 느껴지고
최고의 성수기에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서 마음껏 수영을 할 수도 있고
고기가 먹고 싶으면 근처 흔하디 흔하게 널려 있는 연탄구치 흑돼지 집에 들려볼 수도 있으며
특별히 멋있지는 않아도 걸으면 운치가 있는 평범한 시골 길을 걸어보는 것도 큰 편안함과 휴식을 주고
호텔 앞 정원에서 한가롭게 거니는 것과
비 바람이 몰아치고 아침 안개가 가득한 해변을 바라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되고
비온 후에 개인 날씨로 인해 밖에 돌아다닐수 있고 구름으로 인해 햇빛이 강하지 않아서 좋으며
허기지면 간단히 모닥치기로 끼니를 해결해도 전혀 아쉽거나 허전하지 않고
더운 날씨이지만 높이 쏫은 나무 숲 속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고
동네 작은 샵에서 천연 잼도 만들어 보고
섬에 들어가서 제주 해변을 내려다 보면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도 하고
500원 동전이 없어서 이용할 수 있는 망원경을 바라도 보고
그래도 힘이 남아 돌면 시골길을 뛰어 보기도 하고
예측할 수 없는 비에 식당에 들어가서 잠시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할수도 있는 곳.
비록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값 비싼 돈을 지불하고 체험 학습을 시켜줘야 하는 곳이지만.
올때 마다 항상 즐겁고 편안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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