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히가시노 게이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을 집필한 유명 일본 작가이다. 주로 추리소설을 쓰고 굉장히 다작을 하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가의 책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일본 작가를 선호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등장인물의 이름을 외우기 어렵다는 지극히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지명과 사람 이름이 잘 구분이 안되고 이로 인해 책을 읽는데 집중이 되질 않는다.
무라카미 하루키와는 다르게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복불복이 너무 크다는 사람들의 평이 많다. 아무래도 다작을 하다 보니 재미있는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있는 듯하다.
전반적인 문체나 흐름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유사하다. "나미야~~"는 주로 감동적인 스토리를 옴니버스 형태로 구성하였다면 이 책은 시노부 선생님 그리고 두명의 형사와 초등학교 아이들이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내용으로 5개의 짧은 사건을 스토리로 연결해 놓았다. 페이지도 340여 페이지로 짧은 편이고 책도 작은데도 글씨도 커서 읽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이틀에 걸쳐서 읽은 것 같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읽는 다면 나름 괜찮을 것 같지만 여느 추리수설처럼 반전을 기대하거나 인물간의 물리고 물리는 관계 등을 원한다면 실망이 클 것이다. 그냥 결과가 너무나 뻔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 외에도 남여 관계라던지 사제 관계라던지 하는 부분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이 책은 딸의 책장에 있길래 읽기 시작한 것인데 책을 잘 안 읽는 딸이 왜 샀는지 사실 궁금하다. 아마도 표지가 다른 책과는 좀 특이하고 나름 고급스럽게 정성을 들인 티가 나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관심 가는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0) | 2016.10.22 |
---|---|
[책]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 - 추천 (0) | 2016.10.15 |
[책] 요나스 요나손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0) | 2016.10.09 |
[책] 김훈 "라면을 끓이며" - 추천 (0) | 2016.10.02 |
[책] 요나스 요나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추천 (0) | 2016.09.27 |
- Total
- Today
- Yesterday
- 열린책들
- 공지영
- 에쿠니 가오리
- 마션
- 조조 모예스
- 풍림빌리지
- 민음사
- Practical 자바 유틸리티
- 중문
- 세라 워터스
-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츠지 히토나리
- 제주
- apt
- 자바
- 인사이트
- VirtualBox
- 무라카미 하루키
- 요나스 요나손
- Ubuntu
- 리안 모리아티
- 정유정
- Log4j
- 앤디 위어
- 히가시노 게이고
- 더글라스 케네디
- 미키 할러
- 냉정과 열정사이
- Log4j2
- 마이클 코넬리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