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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마이클 코넬리 책들을 계속 읽는 것 같다. 파기 환송, 나인 드래곤 이후 세번째 마이클 코넬리 책이다. 이 책은 "미키 할러" 시리즈의 첫번째 책인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이다. 사실 순서대로 라면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 "탄환의 심판" -> "파기 환송"을 읽어야 하지만 난 파기 환송을 먼저 읽고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읽었다. 그리고 곧 탄환의 심판도 읽어서 미키 할러 시리즈는 다 읽을려고 한다.


마이클 코넬리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우연히 LA 다저스 야구 경기를 관람하러 갔다가 거기서 변호사와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일도 바쁘고 사무실을 가지고 있어야 할 이유도 없어서 링컨 차에서 모든 일을 해결하며 운전기사도 의뢰인 중에 수임료를 내지 못한 사람에게 시킨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이 이야기를 기획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 2년이면 책을 쓰는 데 이 책만큼은 6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아마도 형사 물에서 변호사 얘기로 변화하기 위해 준비할 것도 많고 확인할 것도 많았을 것이다.



이 책 역시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500페이지 좀 안되는 분량이지만 금방 읽었다. 아마도 마음만 먹었으면 하루에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집중 되는 내용들이다.

링컨 타운카를 3대나 소유하고 있고 여러가지 잡다한 변호를 하고 있는 미키 할러에게 굉장히 큰 사건 (수임료가 매우 높은 사건)을 맡으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책 역시도 미국 사법 제도 특히 변호사의 의뢰인에 대한 비밀을 밝힐 수 없는 부분 등으로 인해 제약을 받는 내용을 다소 비판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검사와 변호사 그리고 판사와의 관계들을 사실적으로 잘 묘사해 주고 있다. 



아무래도 흥미 위주의 소설이다 보니 내용을 블로그에 적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을 듯 하다. 이 책을 읽고 다음 책은 다른 주제로 한번 쉬어 갈 생각이지만 다른 종류의 책 한권을 읽자 마자 바로 마이클 코넬리 책으로 손이 갈것 같다. 당분간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