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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기분 전환을 하고 싶어서 마이클 코넬리의 책을 다시 집어 들었다. 이 책은 마이클 코넬리의 보쉬 형사 시리즈이다. 내용을 읽어 보니 홀로 딸을 키우고 있고 전 부인은 죽은것으로 나오는 것을 보니 "나인 드래곤" 이후에 출판된 시리즈인 것 같다.


다행히 이전 시리즈와 거의 엮여 있는 부분이 없어서 (삼합회와 홍콩 얘기가 잠깐 나오긴 한다) 읽는데 어색함이 없었다.


역시 마이클 코넬리 책 답게 첫 페이지부터 재미있고 정신 없이 읽게 되고 시간도 잘갔다. 그리고 역시나 기억이 오래 남지는 않는다. 몇일 지난 상태에서 기억을 남기기 위해 블로그에 작성 중인데 무슨 내용이였는지 사실 가물 가물 하다.


보쉬 형사와 그의 파트너 추 형사가 미제사건 전담반에서 사건을 맡으면서 시작된다. 두 개의 사건이 동시에 진행 되며 하나는 22년전에 있었던 성폭행 및 살인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LA 시의회 의원의 아들 살해 사건을 수사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보쉬 시리즈 보다는 변호사인 미키 할러 시리즈가 더 재미있는 것 같다. 물론 보쉬와 미키 할러가 같이 나왔던 탄환의 심판이 정말 좋았다.


간만에 아무 생각 없이 책에 빠져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것이 바로 추리 소설의 매력이다. 그리고 다 읽고 나서 아무 생각 없이 덮을 수 있는 것 역시 추리 소설의 즐거움인 것 같다.


조만간 또 다시 시리즈 하나를 읽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