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14.03.21 ~ 2014.03.25) #4

제주 일정 마지막날입니다. 새벽부터 내린 비가 계속되고 있고 비도 제법 굵은 편입니다.

제주에 와서 저녁에 할일이 별로 없다 보니 (TV도 안보게 되고, 인터넷도 안하게 되다 보니) 비교적 이른 시간에 항상 잠에 들었고 (평균 10시에서 11시 사이)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침 일찍 일어나곤 합니다. (5시에서 6시 정도)

오늘도 일찍 일어나서 인터넷도 하고 책도 보고 TV도 좀 보면서 시간을 보냈지만 여전히 9시도 안되었네요. 비록 비가오지만 그리고 비록 마지막날이라 편안히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그래도 무엇인가 해보자 하는 마음에 집을 나섰습니다.

차를 가지고 무작정 나와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올레 7코스를 한번 다시 더 돌아보고 싶은 마음에 오전 11시 쯤 외돌개에 도착하였습니다. 외돌개 무료 주차장에 차가 가득차 있습니다.

외국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코스이기도 해서 조금만 늦게 가면 사람들로 붐비게 됩니다.

 

비록 비가 오고 있고 날이 흐리지만 천천히 걷다 보면 보이는 풍경에 마음이 힐링이 됩니다.

 

외돌개라고 해서 특별히 대단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고 사진처럼 바위 하나이지만 그 주변 경관이 참으로 멋진 곳입니다. 그리고 그리 어렵지 않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라 앞동네 산책한다는 의미로 돌아다녀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봄이 오는 중이라 곳곳에 유채꽃이 피어 있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도 올레 7코스의 앞부분을 한 한시간 정도 산책하는 범위에서 끝나가네요.

혼자와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비가 와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으며 여행외에 해야할 일들이 있어서 역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여행와서 편하게 쉬다 간 좋은 여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