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2014.06.03 ~ 2014.06.05)

6월 첫째주 연휴를 맞이해서 사전에 지방선거 투표를 하고 2박 3일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했지만 멀리 가기도 힘들었고 호텔 예약도 쉽지 않아서 만만한 한화리조트 쏘라노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지난주까지 햇빛이 쨍쨍이였는데 출발하는 날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속초에서 있는 2박 3일동안 흐릿한 날과 가끔 비와 차가운 바람이 지속되었고 덕분에 장만했던 그늘막은 사용할 일이 없었네요.

 

영랑호에 가서 자전거를 빌려서 영랑호 주변을 돌아다녀 보았습니다. 자전거는 영랑호 리조트 주차장에서 빌려주고 한시간에 4000원인데 탈만한 것 같았고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체험인듯 합니다.

 

 

 

영랑호 주변은 시설들이 좀 낡은듯 하지만 그래도 잘 조성되어 있었고 아이들도 나름 재미있어했습니다. 다만,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더니 다리가 아프네요. 자전거 한시간 타는 것도 쉽지 않은 체력입니다.

 

속초에 오면 두아이가 항상 가자고 하는 대포항의 새우 및 오징어 순대입니다. 대포항 재개발하면서 새우튀김 집이 굉장히 많아졌는데 어딜가나 큰 새우 2마리 3,000원 작은 새우 10마리 5,000원 누드 새우 4마리 5,000원 오징어순대 1마리 5,000원 입니다. 어딜가나 동일한 가격이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날 새우튀김과 오징어 순대를 3만원어치를 먹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와서 배가고팠는지 정신 없이 먹었고 먹다보니 많이 먹었고 먹고 나서 생각해 보니 배속에 튀김 기름으로 가득한듯 한 느낌입니다. 조금만 먹을껄 하는 후회가 밀려오네요.

 

속초 중앙로에 있는 스타벅스 입니다. 이틀 동안 이곳을 찾아갔었고 좋아하는 그린티 프라푸치노와 마카롱을 구입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다에 왔으니 속초 해수욕장에 캠핑 의자를 피고 있었지만 사실 무지 무지 추웠습니다. 6월달 날씨치고는 정말 춥네요. 비가 온 다음날이라 그런듯 합니다.